부산 내원정사는 8월 31일 오전 11시 경내 설법전에서 제2대 주지 지일 스님의 진산식을 봉행했다.
부산 내원정사가 8월 31일 제2대 주지 지일 스님의 진산식을 봉행했다.

부산 내원정사는 8월 31일 오전 11시 경내 설법전에서 제2대 주지 지일 스님의 진산식을 봉행했다.

내원정사 조실 정련 스님
내원정사 조실 정련 스님
내원정사 주지 지일 스님
내원정사 주지 지일 스님

지일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정련 스님께 배운 가르침을 바탕으로 내원정사가 불자들에게는 정신적인 신심의 도량으로, 시민들에게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석암문도회 스님들께도 부끄럽지 않게 내원정사의 명성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수행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내원정사 조실 정련 스님은 “50년간 신도님들이 함께 해 주신 덕분에 내원정사의 불사가 원만할 수 있었고 큰 어려움 없이 일을 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주지 소임을 맡아 줄 지일 스님께서는 수행의 첫 걸음인 하심을 첫 번째 화두로 삼고 내원정사가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기도·정진 도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총무원 문화부장 오심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진산식에는 내원정사 조실 정련 스님,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 부산태고종 종무원장 자관 스님, 해인사 유나 원타 스님, 내원정사 석암문도회 지우 스님 을 비롯한 여러 대덕 스님들과 공한수 서구청장, 유기준 국회의원 등 승·재가내빈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내원정사 신임 주지 지일 스님은 1989년 정련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92년 비구계를 수지했으며, 1994년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중앙승가대학 졸업, 2002년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봉암사 태고선원에서 안거 수행했으며, 연미사 주지,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이사, 부산시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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