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8월 8일 부도전에서 다례재를 봉행했다.
범어사는 의상대사와 태고 보우국사, 묘전대선사 등 역대 조사 스님들의 부도를 모신 부도전에서 매해 선사를 예우하고 기리고자 다례재를 거행하고 있다.
부도전은 범어사 일주문 입구에서 왼쪽 계곡 길을 따라 숲 속에 위치하며, 조선 후기부터 현재까지 40여 기의 부도가 봉안돼 있다.
이날 부도다례재에는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성주사 회주 흥교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편, 부도전은 조선시대 이후 불교의 법계와 전통이 스승에서 제자로 전해지는 사자상승을 중심으로 형성된 것으로 금정총림 범어사도 법맥을 전승하고자 탑을 세워 부도전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