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정사(주지 원허 스님)는 오늘(15일) 백중지장기도 회향법회를 거행했다.
혜원정사(주지 원허 스님)는 오늘(15일) 백중지장기도 회향법회를 거행했다.

부산 혜원정사가 선망부모 조상 및 수자영가 천도를 위한 백중지장기도를 원만 회향했다.

혜원정사(주지 원허 스님)는 지난 6월 28일 입재를 시작으로 49일간 매일 오전 9시 30분 대웅보전에서 지장경 독송 기도를 봉행했으며, 오늘(15일) 1000여 명의 신도가 동참한 가운데 백중지장기도 회향법회를 거행했다.

혜원정사 주지 원허 스님

혜원정사 주지 원허 스님은 법문을 통해 “조상에 대한 감사와 천도재를 올리는 백중의 참된 뜻은 불교의 핵심 진리인 ‘연기(緣起)’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라며 “선망부모 조상뿐만 아니라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떠도는 죽은 영가를 위해 천도재를 지내는 것은 자기 자신과 가족의 행복, 안위를 위한 길이기도 하다”고 설했다.

회향법회가 끝나고 육화전에서는 백중지장기도 7재가 봉행됐다. 기도와 함께 혜원정사 합창단의 아름다운 음성공양으로 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이어 동참한 신도들은 영가의 의물과 위패를 태우는 소대의식을 끝으로 선망부모 유주무주 고혼의 넋을 기리며 백중지장기도를 원만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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