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이달의 공주 역사인물로 영규대사가 선정됨을 기념해 갑사(주지 탄공 스님)에서는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영규대사와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충청남도 공주 계룡면 월암리에서 태어난 영규대사는 서산대사의 제자로 스승의 명에 따라 갑사에 주석하던 중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승병장으로 승병 약 800명을 규합해 임진왜란 최초의 승리인 청주성 수복을 이끌었다.

이후 8월 금산전투에서 일본군의 호남 침공을 저지하던 영규대사는 큰 상처를 입고 갑사로 돌아오던 중 월암리에서 숨을 거뒀다.

이번 템플스테이에서는 서산 사명 영규대사를 모신 표충원 참배, 영규대사가 수행하던 갑사 계곡 방문, 입적한 곳에 세워진 정려비각과 묘소를 찾아보는 등 영규대사의 일대기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참가비는 특별 할인된 가격 1만 원으로 진행된다.

갑사 주지 탄공 스님은 “갑사에서는 매해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영규대사를 기리는 영규대재를 봉행하고 있다”며 “영규대사의 정의감과 충절을 기릴 수 있는 템플스테이에 많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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