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문화, 예술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쿠무다(대표이사 주석 스님)의 신축 기공식이 오늘(30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봉행됐다.
종교와 문화, 예술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쿠무다(대표이사 주석 스님)의 신축 기공식이 오늘(30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봉행됐다.

종교와 문화, 예술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쿠무다(대표이사 주석 스님)의 신축 기공식이 오늘(30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봉행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육문 스님을 비롯한 여러 대덕 스님들과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김광호 해운대경찰서장, 백용기 거붕그룹 회장 등 승·재가내빈 300여 명이 동참해 쿠무다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삼귀의로 시작된 기공식은 △한글반야심경 △환영사 △경과보고 △쿠무다의 걸어온 길 영상시청 △인사말 △치사 △축사 △쿠무다 미래 영상시청 △사홍서원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2부에는 만찬 및 축하음악회가 펼쳐졌다.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의 원력으로 2013년 12월 탄생한 복합문화공간 쿠무다는 내부 북 카페와 갤러리, 법당 등으로 조성돼 콘서트, 전시, 강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왔다.

그러나 한정된 공간으로 다양한 분야를 다루기 어렵다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들을 가져왔고, 이에 스님은 조금 더 넓은 복합문화공간의 불사를 계획하며 2017년 1월 40억 원의 비용으로 토지를 매입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설계시안을 착수했으며, 총 100억 원의 공사비로 2019년 3월 착공, 2020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박대건 대운사 신도회장
박대건 대운사 신도회장

박대건 대운사 신도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의 발원으로 시작된 쿠무다가 올해로 6년째에 접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신축 불사에 쉽지 않은 과정들도 있겠지만, 거룩하신 부처님과 오늘 함께 동참해주신 대덕 스님 및 사부대중 여러분들의 원력으로 원만하게 회향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복합문화공간 쿠무다 대표이사 주석 스님(대운사 주지)
복합문화공간 쿠무다 대표이사 주석 스님(대운사 주지)

쿠무다 대표이사 주석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법하며 시대적인 언어로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키워드는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고, 그 고민을 함께 나누며 송정에 쿠무다라는 복합문화공간을 열게 됐다”며 “문화전법을 격려하고 지원해주신 모든 어른 스님들과 여러 불자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이맘때쯤 신축 복합문화공간 쿠무다 준공식에서 다시 환하고 행복한 얼굴로 여기 계신 분들을 모실 수 있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은 “오늘 이 자리에서 모두 충격을 받아 각자 자기가 서있는 위치에서 주석 스님과 같은 아이디어와 사고를 가지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불교를 일으켜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복합문화공간 쿠무다의 불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국불교에 큰 보탬이 될 것이며, 구태의연한 사고에 젖어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치사를 전했다.

신축 복합문화공간 쿠무다 조감도
신축 복합문화공간 쿠무다 조감도

부산 지역만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복합문화공간 쿠무다는 해운대구 송정동 436-4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 지상 8층에 대지면적 568.5㎡(172평), 연면적 2,838.98㎡(860평) 규모로 준공될 계획이다.

쿠무다는 송정 해변가를 앞에 두고 탁 트인 바다 조망권으로 △지하 2층 레스토랑 △지하 1층 문화예술 공연시설(250석 규모) △1층 주차장 및 휴게시설 △2층 프렌치 레스토랑 △3층 카페 쿠무다 △4층 평생문화교육센터 △5층 문화교육센터 △6~8층 힐링빌리지 △옥상 바다법당 등으로 구성돼 세상과 공감하며 소통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우뚝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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