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친절히 대하는 기술 / 신시아 케인 지음 / 김미옥 옮김 / 담앤북스
나에게 친절히 대하는 기술 / 신시아 케인 지음 / 김미옥 옮김 / 담앤북스

우리 사회는 자기계발을 위해 늘 자신은 단속하고, 자신에게 후한 사람이기보다 엄격한 사람이 되는 것을 미덕으로 삼아 자기 자신에게 친절히 말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한 채 살아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을 다그치는 훈련교관이 되기보다는 자신을 격려해 주는 치어리더가 되는 편이 현실을 바꾸는 데 있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신간 ‘나에게 친절히 대하는 기술’은 자존감을 갉아먹는 마음 속 부정적인 생각을 다스리고, 자신에게 친절과 자애로 말하는 연습을 소개한다.

책에서는 자기 자신과의 소통에 있어 중요하고도 올바른 판단의 기준으로 세 가지 질문을 제시한다.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 진실한가?’, ‘그 말이 유익한가?’, ‘그 말이 친절한가?’

그간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스스로에게 한 말을 살펴보면 아마 친절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유익하지도, 사실도 아닌 말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놓고 이러한 청문회를 거치면 내가 나에게 주는 고통을 멈추고 조금 더 객관적인 거리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친구를 대하듯이 자신에게 말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깨달은 놀라운 것은 바로 이것이다. 즉,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말을 하는 방식이 우리의 세계관을 규정하며, 우리는 언제든지 이것을 변화시킬 힘을 가지고 있다. 삶을 즐기려면, 세상이 부담보다는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실제로 보려면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내려놓고 자기 판단과 편견이 생기는 것을 알아차리고 진실하고 유익하고 친절한 말로 대신하면서 연민을 가지고 자기 자신에게 말할 필요가 있다.(183~184쪽)”

저자는 “사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다. 우리의 정신적 행복에 자기 자신만큼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이렇듯 우리는 스스로에게 말하는 방식을 지금 당장이라도 바꿀 수 있다. 나에게 친절히 대하는 것이 여전히 쑥스럽다면 나 자신을 ‘가장 친한 친구’라고 여기고 지금부터라도 자애로운 말을 건네는 연습을 하면 어떨까?

지은이 신시아 케인

공인된 명상과 마음챙김 지도자로서 바드대학교에서 학위를 받고, 세라로런스대학교에서 미술 석사를 받았다. 그녀의 작품은 《워싱턴 포스트》, 《시카고 트리뷴》, 《요가 저널》, 《우먼스데이 매거진》 등 유수한 출판물에 발표됐다.

신시아 케인은 《불자처럼 대화하는 법(How to Communicate Like a Buddhist)》의 저자이며, International Communication Institute의 설립자이다. 온라인 강좌와 워크숍, 공인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현재 남편, 아들과 함께 워싱턴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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