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령 환아와 어머니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좌) / 김령 환아와 어머니
황윤서 환아동생과 어머니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좌) / 황윤서 환아동생과 어머니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이 지난 17일 난치병 투병중인 두 명의 어린이에게 ‘2019년 난치병어린이 치료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치료지원 대상인 김령(횡문근육종) 환아와 황윤서(뇌병변) 환아는 금호청소년독서실, 답십리청소년독서실과의 인연으로 선정됐으며, 치료비 각 500만 원과 700만 원이 전달됐다.

김령 환아는 중국에서 태어난 조선족 아이로 심한 통증의 원인을 찾지 못한 끝에 한국의 병원을 찾아 근육에 암이 생기는 횡문근육종 진단을 받았다. 발견당시 이미 커져버린 암세포로 인해 세 번에 걸쳐 제거 수술을 진행했지만 암세포의 전이로 두 차례의 수술을 더 하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돌 무렵부터 다리에 이상을 보였지만 병원 검사결과 원인을 찾지 못했던 황윤서 환아는 결국 뇌병변으로 인한 다리 강직과 편마비가 발행했으며, 재활치료를 받고있음에도 발의 변형이 진행되고 있다.

복지재단을 방문한 김령 어머니와 황윤서 어머니는 “후원자분들의 응원이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는 마음에 힘이 됐다”며 감사편지와 함께 인사를 전했다.

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은 “난치병 치료를 위한 비용을 생각하면 전달하는 금액이 적게 느껴지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은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응원하며 조금씩 모은 기금이라 더 의미가 있다”며 “치료를 위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아이들의 쾌유를 발원했다.

한편, ‘제19회 난치병어린이지원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총 1억6800만 원의 치료비를 모연한 복지재단은 선정심의 회의를 통해 국내 환아 18명과 라오스 환아 7명의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라오스 난치병 어린이지원쉼터 운영 지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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