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올해도 몸과 마음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들을 위한 주제로 한 템플스테이가 준비됐다. 먼저, 남양주시 봉선사는 청년 희망캠프 ‘붓다의 향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불안감과 자존감 결여 등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참 나’를 찾고 극복해가는 해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문의: 031-527-9969)

강화군 연등국제선원은 자기주도학습과 명상을 결합시킨 ‘학습 템플스테이’를 선보이며, 특히 게임중독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이해, 명상을 통한 집중력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다. (문의: 032-937-7033)

평창군 월정사는 코딩을 결합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코딩으로 논리적 사고를 길러주며, 평화에 대해 알아보고 토론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에게 자기주도적 삶의 태도를 길러주도록 했다. (033-339-6606)

이밖에도 성주군 자비선사에서는 명상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고양시 중흥사에서는 매 회 다른 책으로 독서 템플스테이가 이뤄진다. 대구시 도림사는 ‘고요한 산사에서의 역동적인 수련’을 주제로 남원시 실상사에서는 ‘중도의 눈으로 본 붓다의 삶과 깨달음’을 주제로 템플스테이가 각각 진행된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이번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모두 내려놓을 수 있는 산사에서 시원한 휴식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