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강의] 사념처(四念處)와 사성제(四聖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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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의] 사념처(四念處)와 사성제(四聖諦)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9.07.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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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정사 진일 스님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독수리봉산에 머무시면서 많은 비구들에게 법에 관한 말씀을 하셨다. “이러한 것이 계다. 이러한 것이 삼매다. 이러한 것이 통찰지다. 계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삼매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삼매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통찰지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통찰지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마음은 바르게 번뇌들로부터 해탈하나니, 그 번뇌들은 바로 이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와 존재에 기인한 번뇌와 무명에 기인한 번뇌이다.” 『대반열반경 中』

혜원정사 진일 스님
혜원정사 진일 스님

사념처(四念處)는 불교에서 마음을 깨어있게 하는 네 가지 수행법으로 신(身)·수(受)·심(心)·법(法)이 있다. 신념처는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해 관찰하는 것을 말하고, 수념처는 느낌에 대해 관찰하는 것, 심념처는 마음의 참뜻을 깨닫는 것, 법념처는 정신적 대상에 대한 법을 극복하는 것을 말한다.

불자로서 사념처 중 한 가지에는 항상 마음이 머물러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내 영혼과 자아, 몸이 유상하다는 것에 대해 집착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나’라고 생각하고 있던 물질과 의식이 무상하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인식하고 훈련시키는 것이 수행이다. 자신에 대한 집착을 조금씩 내려놓을 때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뜻하는 사성제(四聖諦)는 이론적인 동시에 실천적인 불교의 근본적인 교리이며, 고(苦), 집(集), 멸(滅), 도(道) 네 가지 진리로 구성된다.

먼저, 고성제는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네 가지 고통과 애별리고(愛別離苦), 부구득고(求不得苦), 원증회고(怨憎會苦), 오취오온(五取蘊苦)의 네 가지를 합한 8고로 이루어진다.

이 중 애별리고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고통을 뜻하고 부구득고는 좋아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고통, 원증회고는 증오하는 원수와 만나는 고통을 말한다. 오취온고는 앞의 7가지 고통을 요약한 것으로, 자신에 대한 집착 때문에 모든 것이 괴로움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강조한다.

고(苦)에는 세 가지 특성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고고성(苦苦性), 행고성(行苦性), 괴고성(壞苦性)이다. 고고성은 일반적인 고통을 뜻하며, 행고성은 오취온의 취착으로부터 오는 고통, 괴고성은 변화에서 오는 고통을 말한다.

두 번째 집성제는 괴로움의 이유라는 뜻으로 ‘갈애(渴愛)’를 들고 있다. 갈애는 고(苦)의 원인으로 모든 번뇌를 대표하며, 우리를 윤회하게 만든다.

세 번째 멸성제는 갈애가 소멸된 경지, 탐진치(貪瞋癡)를 비롯한 모든 번뇌가 소멸된 상태이며, 마지막 네 번째 도성제는 이러한 번뇌를 소멸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팔정도(八正道)를 닦고 고(苦)의 소멸로 가는 것이다. 

진일 스님은 “사성제는 경전의 핵심 내용이며, 모든 법문과 생활하는 모든 것이 사성제에 포함된다”며 “사성제는 불자에게 가장 중요한 교리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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