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대한불교조계종 대표모금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에 익명의 기부금 3000만 원이 전달됐다.

아름다운동행은 “이름이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으신 통도사의 한 원로스님이 기부금 3000만 원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오심 스님을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획실장 오심 스님은 “통도사의 한 원로스님께서 극구 익명을 요청하시며 기부금을 보내주셨다”며 “스님께서는 기부금이 불교계에 필요한 곳곳에서 작은 도움이 됐으며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하며 기부금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아름다운동행은 통도사 원로스님의 뜻에 따라 백만원력 결집불사 모금본부인 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본부와 중앙승가대학교에 각각 1000만 원을 전달하고, 나머지 1000만 원은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사업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지난 2008년에 설립한 불교계 대표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은 현재 지정기탁 사업을 비롯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독거 어르신, 한 부모 가정 등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후원 문의 02-737-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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