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가 12일 제14회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이 12일 제14회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출범식을 개최했다.

부산과 여수의 학생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의 법석이 열렸다.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회장 박수관)은 오늘(12일) 신라대학교 마린바이오산업화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제14회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출범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은 박수관 회장이 지역갈등 해소에 기여함과 동시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하게 됐으며, 13회를 개최하는 동안 약 3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이날 출범식은 범어사 교무국장 범종 스님, 재무국장 석경 스님, 박수관 회장을 비롯해 여수여고 1학년 학생 120명과 부산진여고 1학년 학생 120명 등 총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 △축사 △환영사 △양교 교장선생님 및 학생 대표 인사말 △기념품 전달 △축하공연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수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 사회는 여러가지 사회적 갈등과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데 이럴때일수록 우리가 화합과 희생 정신을 통해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오늘 여수여고와 부산진여고 학생들이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친교의 시간을 통해 좋은 친구, 다시 만나고 싶은 친구를 만나 인생을 설계하고 논의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품 전달식에서는 부산진여고 김예진 학생과 여수여고 이시현 학생이 대표로 단상에 올랐다. 이어 진행된 장기지랑 시간에는 부산진여고의 영어연극과 여수여고의 화려한 댄스무대가 펼쳐지며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간 진행된다. 출범식이 진행되기 전 양 지역 학생들은 신라대 백양 생활관에 모여 자기소개, 단합게임 등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인 13일에는 부산의 대표 명소 송도 해수욕장을 방문하고 해상케이블카를 타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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