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사업단, 한국불교문화 세계화에 박차
상태바
불교문화사업단, 한국불교문화 세계화에 박차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9.07.09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개국 30여 차례 걸쳐 해외홍보 진행
하반기 미국·홍콩서 홍보 계획
지난 6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사찰음식 만찬행사’
지난 6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사찰음식 만찬행사’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해외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2년 출범한 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을 통한 한국불교 전파’를 기치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쳐 왔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16개국에서 30여 차례 넘게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사업단은 올해 3월 베트남 국제관광박람회와 6월 홍콩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관광업계에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소개하며 한국관광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렸다.

지난 5월 이탈리아 사찰음식 만찬행사에 참석한 성악가 조수미
지난 5월 이탈리아 사찰음식 만찬행사에 참석한 성악가 조수미

특히, 5월 로마에서 진행된 이탈리아 사찰음식 만찬행사에는 성악가 조수미 씨가 참석해 큰 화제를 모았다. 조수미 씨는 “평소 사찰음식에 워낙 관심이 많았고, 정관 스님도 꼭 뵙고 싶어 급하게 2시간 전 베를린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게 됐다”며 “8년 전부터 채식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매력적인 사찰음식을 맛보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OECD에서는 템플스테이를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우수 문화상품’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세계경제포럼은 “템플스테이가 한국관광의 국제 경쟁력과 국가 이미지를 끌어올렸다”고 주목했다.

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원경 스님
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원경 스님

이에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2016년 이후부터는 해외에 주재하고 있는 한국문화원, 영사관 등의 요청이 쇄도해 이들과 연계한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템플스테이는 전국 137개 사찰에서 운영되는데, 더 많은 외국인들의 참가를 이끌기 위해 27개의 외국인 템플스테이 전문사찰을 지정해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경 스님은 사찰음식이 해외에서 주목받는 이유로 건강함과 불교에 대한 관심, 사찰음식이 지닌 철학적 깊이를 뽑았다.

“사찰음식 만찬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음식을 먹는 과정 역시 수행’임을 알려주는 오관게에 외국인들이 특히 열광한다. 음식에 대한 이러한 철학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어느 나라에서든 보편적인 설득력과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문화사업단은 올 하반기 역시 외빈 홍보행사에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및 ‘2019 광주 세계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와 연계해 대회에 참석하는 전 세계 수영선수단 및 관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만찬행사를 백양사 쌍계루에서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국 사찰음식의 건강함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사찰음식이 지닌 나눔과 비움의 정신과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9월 ‘LA 한인축제’에서 템플스테이·사찰음식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조리교육기관에서 사찰음식 강의 등을 계획 중이며, 11월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10월 한국문화제’에 참가해 사찰음식 강의, 발우공양 워크숍, 템플스테이 체험 등을 진행 한다.

문화사업단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로도 행사 범위를 넓혀 지속적으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