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이 오늘(21일) 김해시 휴앤락 6층 메르시앙 홀에서 이사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번 이·취임식을 통해 바라밀선원 주지 인해 스님이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직을 이임하고 김해 불인사 주지 송산 스님이 제2대 이사장으로 새롭게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가야문화진흥원 초대 이사장 인해 스님, 신임 이사장 송산 스님, 김해시 승가모임 자비도량 회장 혜진 스님, 김정호 국회의원, 김미경 김해시 문화관광소장 등 승·재가내빈 500여 명이 동참했다.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가야사에서 드러나는 불교의 유입은 한국 불교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일로서, 한국 불교의 주체성과 자주성을 확연히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연구과제”라며 “옛 가야 문명의 중심지였던 김해지역의 여러 스님들과 재가 연구자들이 뜻을 모아 가야문화진흥원을 설립해 가야문화와 역사를 발굴하고 가야불교문화를 진흥하기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펼쳐와 주신 것은 큰 원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신임 이사장 송산 스님
신임 이사장 송산 스님

신임 이사장 송산 스님은 “삼국시대의 한축을 담당했던 가야국은 장구한 시간동안 우리 민족 한국사에서 자신들의 공간, 시간, 문화를 형성해 왔던 엄연히 존재했던 역사”라며 “가야문화진흥원의 산하단체 가야문화연구소와 가야불교연구소를 통해서 끊임없는 학술대회와 연구·복원 사업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가야불교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인도 아요디아의 역사문화 및 불교에 관한 기록연구 △인도에서 김해까지 전래된 육로와 해상루트의 연구 △허황후, 장유화상, 파사석탑 및 연개 사찰에 대한 연구 △국내외 가야불교와 문화에 관한 원전 기록 수집 연구 △가야 문화, 불교문화에 관한 콘텐츠 개발방안 모색 등에 관한 연구 등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해 지역 스님들의 가야불교 공부모임 ‘법등회’를 전신으로 2017년 출범한 가야문화진흥원은 인해 스님을 초대 이사장으로 가야불교문화축제, 가야불교 중흥을 위한 1080배 참회정진 기도, 가야문화 역사탐방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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