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혜원(대표이사 원허 스님)은 8일 혜원정사 경내 마당에서 혜원문화축제 ‘제22회 혜원백일장 및 제18회 혜원음악회’를 개최했다.
사회복지법인 혜원(대표이사 원허 스님)은 8일 혜원정사 경내 마당에서 혜원문화축제 ‘제22회 혜원백일장 및 제18회 혜원음악회’를 개최했다.

 

도심 속 포교사찰 혜원정사에서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축제의 법석이 열렸다.

사회복지법인 혜원(대표이사 원허 스님)은 8일 혜원정사 경내 마당에서 혜원문화축제 ‘제22회 혜원백일장 및 제18회 혜원음악회’를 개최했다.

제22회 혜원백일장 심사위원
제22회 혜원백일장 심사위원
쌍계사 주지 원정 스님과 대상을 수상한 성도고등학교 조강현 학생
쌍계사 주지 원정 스님과 대상을 수상한 성도고등학교 조강현 학생

오전부터 진행된 혜원백일장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 200여 명이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올해의 주제로는 운문 ‘쉼표’, ‘그리움’, ‘마음소리’, ‘미세먼지’, 산문 ‘나의 아빠’, ‘자존감’, ‘휴대폰’이 제시됐다.

백일장에는 수필가이자 시인 성전 스님, 문태준 불교방송 프로듀서, 소설가 김연수, 소설가 변왕중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영예의 대상, 교육부장관상은 성도고등학교 조강현 학생이 수상했다. 이밖에도 부산시장상, 부산시교육감상, 부산대학교총장상, 혜원대표이사상 등 총 26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장학금 전달식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원허 스님

이어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서 혜원은 지역 내 청소년 고아라 외 19명의 학생에게 각 50만 원씩을 지급하며 인재불사에 앞장섰다.

오후에 열린 혜원음악회에는 혜원정사 주지 원허 스님, 쌍계사 주지 원정 스님, 미타선원 행복명상센터 원장 하림 스님, 전법도량 의장 만초 스님, 영도구노인복지관 관장 선공 스님, 이성문 연제구청장, 김해영 연제구 국회의원 및 지역주민 1500여 명이 참석해 여름밤의 축제를 즐겼다.

혜원정사 주지 원허 스님
사회복지법인 혜원 대표이사 원허 스님(혜원정사 주지)

사회복지법인 혜원 대표이사 원허 스님은 “처음 혜원문화축제를 열 때는 혜원정사를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지 와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저녁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절에 와서 기도하고 수행하는 불자님들이 하루만이라도 가수들과 함께 놀며 스트레스를 풀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혜원백일장은 요즘 젊은 세대들이 줄임말 등을 많이 쓰는데, 백일장을 통해 우리 좋은 글을 알리고 그 글로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쌍계사 주지 원정 스님
쌍계사 주지 원정 스님

쌍계사 주지 원정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원허 스님께서는 혜원정사를 건립하신 고산 큰스님의 뜻을 받들어 도심 한가운데서 포교와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잘 해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 18번째 혜원음악회에서 여러분들이 잠시나마 시름을 내려놓고 노래와 춤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재어린이집 아이들 공연
선재어린이집 아이들 공연

본격적인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 선재어린이집 천진불들의 귀여운 무대가 펼쳐졌다. 아이들은 아모르파티, 캔디 등 신나는 노래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가수 알맹
가수 알맹
가수 나필건
가수 나건필
가수 자전거탄 풍경
가수 자전거 탄 풍경
가수 박미경
가수 박미경

이어 혜원정사 합창단이 감미로운 음성공양으로 혜원음악회의 첫 무대를 열었다. 초대가수 알맹, 나건필, 자전거 탄 풍경이 차례로 나와 관객들의 흥을 더하고, 마지막으로 박미경이 출연해 이브의 경고, 이유같지 않은 이유 등의 곡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혜원음악회의 열여덟번째 무대를 성황리에 회향했다.

한편, 혜원문화축제는 사회복지법인 혜원에서 부처님의 대자대비를 사회에 회향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받은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6월 둘째 주 토요일에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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