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청룡암 소장 불교서적 2건 문화재자료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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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청룡암 소장 불교서적 2건 문화재자료 지정 예고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9.06.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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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권 1’ 표지 (사진=울산시)
‘묘법연화경 권 1’ 표지 (사진=울산시)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대한불교조계종 청룡암(주지 종선 스님) 소장 ‘묘법연화경 권 1’과 ‘선원제전집도서’를 울산시 문화재자료로 5일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묘법연화경 권 1’은 현재 1책 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원래는 4책으로 제본됐으며, 권말에 있는 ‘융경육년임신이월일 경상도상주지사불산대승사개판(隆慶六年壬申二月日慶尙道尙州地四佛山大乘寺開板)’이라는 기록을 볼 때 1572년 경상도 상주 대승사에서 간행됐음을 알 수 있다. 

본문의 서체는 조선 초기 명필인 성달생 서체계통의 판본이며, 본서와 동일한 대승사 간행본은 현재 고려대 만송문고와 동국대 도서관 2곳에서 소장하고 현존본은 남아있지 않다.

울산시 문화재위원회는 “이는 임진왜란 이전의 판본으로 귀중본에 해당하며 현존하는 판본이 희소해 문화재자료로 지정·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본문에 묵서 구결이 남아있어 조선전기 국어사 연구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정 사유를 밝혔다.

 

‘선원제전집도서’ (사진=울산시)
‘선원제전집도서’ (사진=울산시)

‘선원제전집도서’는 권말에 ‘1635년’이라는 명확한 간행 기록과 연화질(綠化秩) 및 시주질(施主秩)이 수록돼 있고, 인출 및 보존상태도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비록 임진왜란 이후에 간행된 것이지만, 이보다 후에 간행된 1681년 운흥사판(雲興寺版)도 문화재자료로 지정한 선례가 있어 이 책 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해 앞으로도 보존·관리할 가치가 있는 자료라고 시 문화재위원회는 밝혔다.

울산시는 30일간 문화재자료 지정 예고 기간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자료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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