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고려 후기 선종(禪宗) 경전인 ‘육조대사법보단경’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육조대사법보단경은 중국 선종의 제6조인 당나라 혜능(638~713)이 소주의 대범사에서 대중에게 육조의 지위에 이르기까지의 수행과정과 문인들의 수행을 위해 설법한 10가지 법문을 그의 제자 법해가 집성한 책이다.보물 제2063호로 지정된 ‘육조대사법보단경’은 1책(64장)으로 1290년(충렬왕 16년) 원나라 선종의 고승 몽산덕이(1231~1308)가 편찬한 책을 고려 수선사에서 당시 제10대 조사 혜감국사 만항(12
부처님오신날인 4월 30일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를 입재한다.조계종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 30일 오전 10시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모든 사찰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입재식을 봉행한다”고 밝혔다.앞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지난 3월 18일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국민과 함께 극복하고자 4월 30일 예정돼 있던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윤4월 8일인 5월 30일로 미뤄 진행하고,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에는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법회’를 입재해
희망의 연등이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 도량을 장엄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날들을 보냈을 대구 시민과 불자님들 모두 희망찬 부처님오신날 맞이하시길 발원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본사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에 사요 스님이 임명됐다.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집무실에서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에 사요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원행 스님은 “대중들과 잘 화합해 본사를 이끌어 달라”며 “총무원 종무행정과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 많은 협력 부탁한다”고 전했다.동화사 주지에 새롭게 취임한 사요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 화합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소임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사요 스님은 의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1967년 사
부산광역시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이 어르신 치매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탠다.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관장 박성일)은 23일 1층 관장실에서 부산진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정규석)와 ‘치매극복 선도단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 협약을 위해 회관 전 직원들은 지난 3월 동안 치매파트너 교육을 수료하며 치매 극복 활동에 앞장 서 왔다.박성일 관장은 “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들과 지역 기관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로 치매환자와 가족까지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부산진구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활동을 응원했다.치매극복 선도단체는 정부가 추진하고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불기2564(2020)년 하안거 대중결계와 포살’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하안거 결계신고 기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개월 미뤄진 5월 27일(음 윤4.5)부터 6월 6일(음 윤4.15)까지며, 종단 소속 모든 승려(사미‧사미니 포함)는 소재 또는 거주지 관할구역 교구본사에서 신고하면 된다. 다만 공찰주지는 반드시 사찰의 소속 교구본사에 신고해야 한다.포살은 참여 의무에 따라 △조계종 스님은 결계신고를 한 교구본사에서 행하는 포살에 하안거 1회 이상, 동안거 1회 이상 참여 △각 교구본사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과 ‘다라니회 모임’ 신도들이 불교‧문화예술 인재양성을 위해 동국대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주석 스님은 지난 21일 부산 대운사를 방문한 동국대 기획부총장 종호 스님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5월 2일 200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두 번째 보시행이다.주석 스님은 “동국대 재학 시절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이 큰 힘이 됐다”며 “늘 학교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있었는데, 함께하는 신도님들이 인재양성을 위해 함께 발심해주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고 취지를 전했다.이
불가의 가장 큰 명절,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을 10일 여 앞두고 4월 21일 혜원정사에서는 스님들과 불자님들이 모여 핑크빛 등으로 도량을 물들였습니다.
무명을 밝혀줄 지혜의 등이 올해도 어김없이 도량을 가득 채운다.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는 한 달 미뤄졌지만, 불자들의 서원을 담은 연등을 하나 하나 매다는 스님과 봉사자들의 손길은 더욱 정성스럽다. (부산 연산동 혜원정사)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 스님)에서는 사회 각 분야에서 불교의 위상을 높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온 불자를 격려하고자 ‘불기2564(2020)년도 불자대상’ 후보자를 모집한다.불자대상 추천 대상은 △불법홍포 △한국불교의 위상 제고 △불자의 자긍심 고취 △종단의 발전과 홍보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공로가 큰 불자이며 외국인과 고인(故人) 및 단체를 포함한다.불자대상의 추천 자격은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각 부서장 및 본종 산하사찰 주지다. 각 말사 주지는 교구본사 주지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각급 포교단체와 신도단체는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은 21일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마스크 3000매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마스크 전달식에는 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 류미아 어린이집원장협의회장, 장영희 여성장애통합보호시설 소빛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날 전달된 마스크는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 감염예방 모금 캠페인을 통해 불자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것이다.마스크는 아동시설 룸비니동산그룹홈, 여성장애통합보호시설 소빛, 신안군장애인거주시설, 북한이탈주민쉼터 연꽃쉼터, 어린이집원장협의회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24시간
정부가 오는 5월 5일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기로 밝힌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0일 5차 지침을 전국 사찰에 시달했다.조계종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유지하고 기도와 법회 등은 ‘청정 사찰 실천 지침’을 준수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해 부분적으로 진행하도록 했다.조계종에서 전달한 ‘청정 사찰 실천 지침’은 상황에 따라 ‘사찰 일상생활 속 예방 지침’, ‘기도와 법회 진행 시 실천 지침’, ‘의심자 확인 시 대응 지침’ 총 3가지 세부 지침으로 구분했다. 먼저,
개원 7주년을 맞은 김해 바라밀선원(주지 인해 스님)은 18일 석가모니부처님의 좌우로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을 새롭게 조성하고 점안식을 봉행했다.이날 점안식은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 스님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통도사 염불원장 영산 스님의 집전으로 전통방식으로 거행됐다.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 스님은 “이 점안법회는 새로운 부처님을 모시면서 부처님의 3가지 덕, 은덕과 지덕, 단덕을 우리가 받는 것”이라며 “부처님을 공경하고 여법하게 모시는 일은 가정과 사회까지 복을 받게 하는 공덕”이라고 설했다.주지 인해 스님은 “불자님들 덕분에 여기까
봄비가 내려 풍년이 든다고 전해지는 절기 곡우, 4월 19일 혜원정사에서는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가운데 기분 좋은 빗소리 사이로 천진불의 맑은 노랫소리가 도량을 가득 채웠다.이날은 지난주 새롭게 창단하며 활동을 시작한 혜원어린이합창단의 첫 번째 정기연습이 있는 날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절에 모인 15명의 어린 합창단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오후 2시 30분, 본격적인 합창 연습에 앞서 아이들은 선생님을 따라 의식을 봉행한 후 대표 어린이의 음성에 따라 발원문을 낭독하고 어린이 오계를 가슴에 새겼다.“혜원정사에 오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완화됨에 따라 지난 2월 24일 템플스테이 운영을 전면 중지한 지 두 달 만에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이 부분 재개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20일 전국 139개 템플스테이 사찰의 프로그램 운영을 부분 재개한다고 밝혔다.19일 정부에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발표함에 따라 사찰에서 개별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만 진행하며, 여럿이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체험형 및 단체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이를 위해 문화사업단은 전국 운영사찰에 소독수, 손 소독제, 마스크를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 뭔지를 물어본다. 파란색, 빨간색...보다 그 이유가 중요하다. 가령 시원하다. 화끈하다. 샘물같은 느낌이다...두 번째로 좋아하는 색깔을 또 물어본다. 역시 그 이유가 중요하다. 아이보리는 엄마 냄새가 난다거나 하는...가장 좋아하는 색깔로 떠오르는 건 남이 날 이렇게 봐줬으면 하는, 가짜 나라면 두 번째로 좋아하는 색깔은 내가 느끼는 진짜 나라고 한다.나와 진짜 나... 인간은 누구나 그 갭만큼 괴롭다. 하지만 '아, 내가 왜 그랬지?'라는 후회와 반성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간극에서 가능하다. 인간은 이렇게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7일 “오는 23일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41호 ‘안동 봉황사 대웅전’을 보물로 지정 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되는 ‘안동 봉황사 대웅전’은 건립 시기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으나, 대웅전의 내력을 추론해볼 수 있는 사찰 내 각종 편액과 불상 대좌의 묵서, 그밖에 근래 발견된 사적비와 중수기 등을 종합해 17세기 후반 무렵 중건된 것으로 추정된다.대웅전은 삼존불을 봉안한 정면 5칸의 대형 불전이며,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이는 조선후기의 3칸 불전에 맞배집이
진신사리를 봉안한 보물 제410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이 국보로 승격된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오는 23일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을 국보로 예고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삼국유사’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정암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로부터 석가모니의 몸에서 나온 진신사리를 받아 귀국한 후 643년(선덕여왕 12년)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정암사에는 수마노탑을 바라보는 자리에 적멸보궁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통도사, 오대산 중대, 법흥사, 봉정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으로서의 위상
대구 도림사와 충북 미타사가 ‘템플스테이 정식 운영사찰’로 지정됐다. 이로써 2020년도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은 총 139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도림사와 미타사를 2020년도 템플스테이 정식 운영사찰로 지정하고 13일 도림사, 14일 미타사에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증서 및 현판을 전달했다.도림사(주지 종현 스님)와 미타사(주지 희원 스님)는 앞서 2018년 9월 템플스테이 예비 운영사찰로 선정됐으며, 작년부터 템플스테이를 운영해왔다. 예비 운영사찰이란 템플스테이 정식 운영사찰로 지정되기 전 1년간 시범운영하는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4월 15일 보제루에서 한국불교의 중흥조이자 1950년대 정화 운동의 주역인 동산당 혜일 대종사 제55주기 추모재를 봉행했다.이날 추모재는 범어사 유나 인각 스님, 주지 경선 스님,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을 비롯한 여러 대덕 스님들과 범어사 본‧말사 스님 등 1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명종 5타를 시작으로 △개식 △헌향 및 헌다 △죽비 삼배 △동산 대종사 생전 법문 △행장 소개 △헌화 △인사말 △부도전 헌향 및 헌다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