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오는 10월 3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신라 불교미술 사진전 ‘천년 묵은 옛터에 풀은 여전히 새롭네’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올해 말 신라 미술관 개편을 앞두고 신라 불교 미술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으며, 문화재 사진으로 유명한 한석홍, 안장헌, 오세윤 작가가 수십 년에 걸쳐 찍은 사진들 가운데 경주 지역 불교 유적을 담은 작품 57점을 골라 선보인다. 전시는 총 3부로 이뤄진다. 먼저 1부는 신라 왕경에 세워진 사찰의 사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신라는 6세기부터 황룡사,
한국의 단청을 주제로 한 노재학 사진작가의 개인전이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부산시청 2층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한국의 단청, 고색창연(古色蒼然)’을 주제로 한 이번 사진전은 단청 장엄 가운데 꽃을 집대성했으며, 48장의 사찰 단청 사진과 궁궐 및 유가 건축의 단청 사진 5장 등 총 53점의 작품이 전시된다.노재학 작가는 사진과 미학을 독학하며 궁궐과 전통 사찰, 서원 향교의 유가 건축 등에 남아 있는 단청 문양을 20여 년간 관찰하고 연구해왔으며, 고색창연한 단청을 자연의 빛을 이용해 사진으로 기록했다.한편, 전시 기간 매일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9월 26일까지 ‘효령: 회암사에 담은 불심’ 기획전을 진행한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불교에 대한 억압이 극에 달하던 시대적 상황에서 왕자와 불자의 삶을 동시에 살아오며 회암사 역사에 진한 족적을 남긴 ‘효령대군 이보’를 주목하고자 했다.양주 회암사(사적 제128호)는 고려 말~조선 초 당대 전국에서 많은 승려와 신도들이 찾는 대사찰이었다. 조선 제3대 왕 태종 이방원의 둘째 아들 효령대군은 왕장의 신분으로 태어났음에도 권력에 얽매이지 않고 불교에 깊이 심취했다. 대군의 자리에서 여러 임금을 모실 만큼 장
해인사성보박물관(관장 적광 스님)은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특별초대전 ‘一生一念 평산 유형재 연화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평산 유형재의 18년 만의 초대 개인전으로 더러운 곳에서 피어나 맑고 향기로운 향기로 세상을 정화하는 연화를 소재로 한 작품 47점과 금니 반야심경 1점, 묵서 반야심경 1점 총 49점을 전시한다.평상 유형재 작가는 1978년 22세에 국전 입선을 시작으로 1997년 중국길림 중한 서화작가전 한국화 우수상 수상, 1997년과 2001년 국내의 권위 있는 서예전문지 에서 ‘한국초서 10걸’ 및
지난해 12월 울산 보덕사 관음전에서 도난당했던 ‘석조관음보살반가상’이 6개월 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울산경찰청(청장 유진규)과 공조 수사해 울산시 울주군 소재 보덕사 관음전 ‘석조관음보살반가상’ 1점을 온전하게 회수, 이달 중 다시 보덕사로 돌려주기로 했다. 이번에 회수한 석조관음보살반가상은 보덕사 관음전에 있던 것으로 피의자 A씨는 2020년 12월 24일 야간에 몰래 침입해 불전함과 석조관음보살반가상을 자신의 차량으로 훔쳐 창고에 보관 은닉했다. 문화재청은 울산경찰청과 공조해 탐문과 CCTV를 통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6~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기차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코레인관광개발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박2일 여정으로 김제 금산사, 예산 수덕사, 광주 증심사, 봉화 축서사, 고성 화암사에서 템플스테이와 함께 지역 관광지를 여행하는 코스로 구성된다. 이번 여행에서는 ‘자연과 힐링, 심신치유’라는 주제로 산사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첫째 날 저녁과 둘째 날 아침 사찰음식도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해 특산물과 맛집 체험도 할 수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6월 14일부터 9월 3일까지 ‘사연따라 찾아가는 사찰음식’ 온라인 수기를 모집한다.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를 격려하고 사찰음식으로 이웃 간 정을 나누고자 기획했다. 지난 행사에서는 대학병원 관계자, 지구대 경찰관, 학교 선생님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사연이 쏟아져 처음 준비했던 사찰음식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접수 기간도 연장하는 등 열띤 호응을 얻었다.행사는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취업, 개인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열여섯 번째 괘불전 ‘빛을 펼치다-국보 제299호 공주 신원사 괘불’ 전시회를 펼친다.공주 신원사의 대표 성보문화재인 ‘공주 신원사 괘불’이 서울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전시는 4월 28일부터 9월 26일까지 2층 서화관 불교회화실에서 열린다.옛날부터 나라와 백성의 안녕을 기원했던 사찰로 유명한 신원사의 괘불은 전체 높이 10m, 너비 6.5m, 무게 100kg가 넘는 규모이며, 350여 년 전인 1664년(현종 5)에 완성됐다. 열아홉 폭의 삼베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13일 ‘제7회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증 수여식’을 열었다. 이번 수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약식으로 진행됐으며, 문화사업단은 제7회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합격자 43명 가운데 대표로 스님 1명과 재가자 1명을 선정해 수여식을 가졌다.단장 원경 스님은 “선정된 모든 분께 축하말씀 드린다. 사찰음식이 전국적,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가 이뤄져 국민 곁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길 바란다”며 “자격증을 지닌 분 중에는 사찰에서 강의하는 분도 많다. 앞으로도 많은 영역에서 큰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각종이 동국대 불교학술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가 진행 중인 한국불교 근대불교문화 사진 아카이브 구축 사업에 동참한다. 진각종(통리원장 도진 정사)은 7일 전자불전연구소(소장 진명 스님)와 디지털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각종이 소장하고 있는 근현대 불교문화관련 사진자료(1980년 이전)를 제공하기로 했다. 주요 사진자료는 종조 회당대종사의 활동과 열반, 심인당과 종립학교건립, 교화현장과 각종행사 자료들이다. 본 사업을 통해 진각종이 소장한 사진자료들을 디지털자료로 온라인을 통해 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전자불전연구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3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공주 갑사 대웅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의성 대곡사 범종루’,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순천 팔마비’ 등 문화재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또한, 국보인 ‘영천 은해서 거조암 영산전’의 명칭을 원래 명칭인 ‘영천 거조사 영산전’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공주 갑사 대웅전은 정유재란 이후 갑사에서 가장 먼저 재건된 건축물 중 하나로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쳤고, 현재까지 이어져 오면서 대체로 원형을 유지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또 대웅전 내부의 ‘갑사소조삼세불(보물)’이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우리 문화재의 보이지 않는 이면을 ‘빛’과 ‘보존과학’으로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을 오는 6월 1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빛과 보존과학의 이해를 바탕으로 역사적 가치를 담은 중요 문화재 감상에 중점을 둔다.이번 전시는 눈에 보이는 빛(가시광선)과 눈에 보이지 않는 빛(엑스선, 적외선, 자외선 등)으로 다양한 문화재의 겉과 속을 과학 기술로 풀어내며,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담은 국보급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대한민국과 캄보디아가 공동으로 수행한 크메르 석조문화유산 연구의 성과를 담은 ‘캄보디아 크메르 석조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 보고서를 발간했다.국립문화재연구소는 캄보디아 크메르 문화유산 중 보존 조치가 필요한 석조문화유산에 한국의 보존 기술을 적용해 진단했다. 공동 연구 기관인 캄보디아 앙코르보존소는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수리‧복원을 수행했다.그동안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석조문화재의 보존 기술과 석조문화재의 표면 상태 비파괴 진단 기술 등은 연구‧개발해 왔으며, 이러한 기술은 국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사)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현문 스님)이 공동 추진하는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의 2020년 조사 결과를 종합한 여섯 번째 보고서가 발간됐다.‘대형불화 정밀조사’는 대형불화의 과학적인 분석 자료를 축적하고, 원형을 잃을 경우를 대비한 복원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성보문화재연구원과 함께 2015년부터 10개년 간의 개획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과학적 분석은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가 수행해 조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이번 보고서에는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국보) △칠장사 오불회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국가지정‧등록문화재에 3차원(3D)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문화재청은 한국판 뉴딜정책의 성공적인 실현과 문화유산 보존, 관리, 활용 등 전 분야에 대한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713억 원을 투입해 종이류 등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국가지정‧등록문화재 약 4000여 건에 대한 본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문화유산 3차원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은 지상 및 항공에서 광대역 및 정밀 레이저 스캐닝, 사진측량, 초분광 열화상 광학센서 등 비접촉 디지털 데이터 획득방식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8호 전라북도양산작법보존회 지화장 도홍 스님이 17일부터 26일까지 전라북도청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주 한지 지화 전시회를 연다.‘전주 한지가 지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침향 원목에 전주 한지로 제작한 지화 49종 4900송이로 이뤄진 꽃길을 만날 수 있다.종이로 만든 꽃 지화는 자연 채색한 한지에 꽃칼을 망치로 찍어 꽃잎 한 장 한 장 손으로 빚어 만든다. 태고종 전북교구 안에는 무형문화재 제18호 전라북도 영산작법보존회가 있는데 이곳에서 범패와 작법, 지화 세 가지 전통을 전승해오고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가 ‘기후변화와 생태위기’를 주제로 3월 18일부터 6월 10일까지 목요강회를 연다.한국불교학회는 기후변화와 생태위기의 현실, 영향과 전망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기후와 생태위기 대응의 과제 이해 및 사회전환을 위한 담론을 준비하며, 불교철학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이번 목요강회를 준비했다.목요강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한국불교학회 사무실(서울 중구 마른내로 155, 금호트윈오피스텔 1동 601호)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강의도 함께 진행된다. 강의 주요 내용은 크게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광주‧전남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역사문화실’을 개관했다.박물관은 지난해 12월 18일 상설전시를 전면 개편하면서 먼저 아시아도자문화실을 문 열고, 이번 역사문화실을 선보이며 10년만의 국립광주박물관 상설전시실 전면 개편을 마무리했다.역사문화실은 총 2개의 전시실로 나뉘며 1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광주‧전남을, 2실은 남북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광주‧전남을 살펴볼 수 있다.특히, 2실에서는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교중불교의 중심지가 됐던 구례 화엄사의
조계종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이 ‘불교음악문화’ 창간호를 발간했다.조계종 불교음악 전문교육기관인 불교음악원은 불교음악의 역사적‧문화적 정체성을 규명하고 올바른 불교음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한국불교음악회를 설립하고 3월 1일자로 ‘불교음악문화’ 창간호를 편찬했다.‘불교음악문화’ 창간호에는 △‘불교음악원의 설립과 역할’을 주제로 한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의 특별기고문 △윤소희 불교음악 연구의 좌표와 지평 △김영운 불교음악 악조의 지역성에 대한 이해 △양영진 경제 범패 홑소리의 선율유형과 음악적 특징-박송암 창을 중심으로 △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올해도 코로나19 대응 의료인과 방역 관계자, 여행업계 및 문화예술 관계자 등에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토닥토닥’ 및 ‘쓰담쓰담’ 템플스테이를 올해도 계속해서 운영한다.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는 코로나19 대응 의료인과 방역 관계자에 최대 3박 4일간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무료 지원한다.쓰담쓰담 템플스테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여행업계 관계자에 이어 올해는 문화예술계 종사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으며,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