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국불교의 중흥을 이끌었던 영축산의 구하 스님과 오대산의 한암 스님을 동시에 집중 조명하는 첫 학술대회가 동국대에서 열렸다.한국불교학회(회장 고영섭)는 10월 28일 동국대 혜화관 2층 고순청세미나실에서 ‘영축산의 구하 천보와 오대산의 한암 중원’을 주제로 추계특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통도사와 월정사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 주지 현문 스님,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성우 스님, 윤성이 동국대 총장, 고영섭 한국불교학회장 등이 참석해 구하 스님과 한암 스님의
파계사 영산율원 율주 여산당 철우대율사가 오늘(1일) 오전 6시 32분 부산 관음사 승학산방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납 55세, 세수 73세.영결식은 11월 3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관음사 대홍원전에서 대한불교조계종 파계사 영산율원 계단회의장으로 엄수되며, 다비식은 영축총림 통도사 연화대에서 봉행된다.철우대율사는 1959년 청도 적천사로 출가해 1960년 향봉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67년 자운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이후 파계사 영산율원 율주를 맡아 후학들을 독려했으며, 조계종 계단위원과 단일계단 존증아사리, 법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지난 29일 '서울 흥천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서울 흥천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는 1832년(순조 32년)에 수화승 화담신선을 비롯해 총 17명의 스님이 조성한 왕실 발원 불화다. 화담신선은 1790년 용주사 불화를 주도했던 상겸, 민관, 연흥 등 서울경기 지역 화원들의 화풍을 계승한 인물로, 19세기 ‘경성화파’를 대표한 화승이다.이 괘불도는 1832년 순조와 왕비, 효명세자의 부인과 빈궁, 세손(후에 헌종)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제작한 것으로, 순조의 장인인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11월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 추진에 따라 문화재청 소관의 관람시설에 대한 관람인원 제한을 해제하고 안내해설을 재개한다. 수도권에서 운영을 중지하고 있던 궁·능의 실내관람시설도 전면 개방한다.먼저 관림인원의 경우, 그 간 기존 거리두기 3‧4단계에 따라 실외는 수용인원의 50%, 실내는 시설면적 6㎡당 1명의 30~50%로 제한하던 것을 11월 1일부터 전면 해제한다. 이에 국립고궁박물관 등 문화재청 실내관람기관에서 시행해 오던 사전예약제 운영도 폐지된다. 다만, 실내 관람의 경우 관람객 간
국내외 구호사업과 자원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사)세상을향기롭게(이사장 정여 스님)가 지난 25일 지리산 화엄사에서 (사)굿월드자선은행(대표 덕문 스님)에 어린이 구호를 위한 지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받은 1000만 원은 굿월드자선은행이 2013년 필리핀 산페드로시 쓰레기 매립지 마을에 직접 설립·운영하고 있는 데이케어센터 이용 어린이 150명의 급식비로 쓰일 계획이다.정여 스님은 “굿월드자선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급식비 지원 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이어겠
문선배 ㈜신화종합건설 회장이 지난 26일 동국대(총장 윤성이)를 찾아 기부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문 회장이 지난 8월 동국대 건학위원회에서 주최한 ‘동국 수요간담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기부금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건설업체 ㈜신화종합건설을 운영하고 있는 문 회장은 현재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을 맡아 동문 사회의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자랑스러운 동국인상 경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 회장은 2014년부터 모교를 꾸준히 후원해 왔으며, 현재까지 기
염불과 좌선을 동시에 집중해서 수행해 볼 수 있는 위앙종의 불칠이 분당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다. 분당 수내동에 위치한 보라선원은 오는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불칠(佛七, 염불정진)' 법회를 개최한다.중국 정토종에서 유래한 불칠은 하루 종일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집중적으로하는 특별한 정토의 법문(法門)으로, 중국 위앙종 법맥을 이은 영화 선사의 제자인 현지 스님(현 보산사 주지)과 한국인 제자 현안 스님이 불칠수행을 진행한다.불칠은 모두 무료(자율보시)로 참여할 수 있으며, 종교, 나이, 수행 숙련도에 상관없이 누구에
수행과 전법, 자비를 실천하기 위한 지역불교계 발전을 위해 김해시권역의 스님들이 김해 불인사에 모였다.지난 29일 가야불교와 김해불교의 중흥과 김해시의 발전,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한 가야승가포럼이 발족됐다.가야승가포럼은 수행과 전법의 바탕위에 종교의 기능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뿐만 아니라 사회변화의 이해를 위한 전문가 초청, 각 사찰 단위의 인프라 구축 등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송산스님은 “가야승가포럼을 통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기업 분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일들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
'제17회 대한민국 전통문화재 조각회전'이 오는 11월 5일까지 남양주 봉선사 청풍루에서 열린다.문화재청과 조계종,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에는 이영길, 송근영, 조병현, 이재순 등 29명의 회원이 참여해 ‘목조미륵반가사유상’ ‘관세음보살’ ‘모란 꽃살문’ 등 불교 관련 조각과 공예작품을 선보인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불교문화유산은 민중들의 적극적인 불사 동참과 신심있는 장인을 만나 찬란한 문화로 꽃피울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전통문화재 조각회는 그 중심에서 불교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전했다
천태종 광명사(주지 춘광 스님)가 지난 23일 경내 거북바위 마당에서 광명유치원 어린이들과 부모가 동참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야외 다도명상'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이 줄어든 광명유치원생들에게 자연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차를 통해 명상을 체험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경험하도록 돕기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광명사 주지 춘광 스님을 비롯해 배향숙 광명유치원장, 유치원 7세반 어린이 11명과 자모, 광명사 다도회를 비롯한 다도 지도교사 등이 동참했다.광명사 주지 춘광 스님은 “서로에게 정성껏 차를
부산지역 향토 문예인을 양성하고 문학 활동을 격려하는 '제12회 여산문학상 시상식' 및 계간종합문예지 '문학와 문학타임' 수상자 시상식이 지난 24일 부산 금강공원 금어사 차밭마당에서 개최됐다. 제12회 여산문학상 대상은 왕선자 부산여성불자회 명예회장이 수상했다.이날 행사에는 여산문학상 운영위원장 정여, 금어사 주지 월강 스님과 양은순 문화와문학타임 발행인, 수상자 등이 참석했으며, 여산문학상 대상 외에도 소형 김현숙 명인이 한국동래차밭골예술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또 윤충선, 신향원 시인이 한국문학타임 대상, 윤교숙 시인이 문화와
불교환경연대가 지난 27일 경기로 여주 신륵사 일대에서 ‘버드나무 방생법회’를 봉행했다.이번 법회는 버드나무를 심어 강의 오염을 막고 생태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이날 이 자리에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 사무처, 일반회원 등 10여 명이 참석해 경기도 고양시 묘목장에서 옮겨온 버드나무 60여 그루를 심었다.상임대표 법만 스님은 “버드나무가 잘 자라서 강의 생태계 회복에 도움이 되고 사람들에게도 쉬어갈 그늘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불교환경연대는 2017년부터 매년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해 강변에 심
조계종 국제포교사회(회장 이재홍)가 30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6기 국제포교사 품수식을 개최했다.이날 품수식에는 비구니 스님을 포함해 총 16명이 품수를 받았으며, 포교부장 선업 스님이 참석해 법문과 우수상 시상, 품수증을 전달하며 신입 국제포교사들을 격려했다.한편, 국제포교사회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불교를 널리 알리기 위해 1998년 창립됐다. 자타카 영어 암송대회,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 외국인 템플스테이, 국제포교사 해외 파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불교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동국대학교 부속유치원이 지난 22일 유치원 3층 강당 여래원에서 ‘동국대학교 부속유치원 건학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이날 발족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상임위원 등 관계자와 동국대 경주캠퍼스 관계자, 유치원 교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행사는 △삼귀의례 △건학위원회 최고위원장 격려사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치사 △경주캠퍼스 불자교수회 축사 △유치원장 식사 및 운영안 보고 △위촉장 수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건학위원회 최고위원장 상임위원 돈관 스님은 “유치원의 건학위원회가 동국발전과 불교중흥의 시
청곡문화장학재단(이사장 유영화)이 지난 13일 서울 국방부 원광사에서 예비군승 스님들의 학업정진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이날 전달식에는 군종교구장 선일 스님을 비롯해 원광사 주지 지효 법사, 유영화 청곡문화장학재단 이사장, 김흥욱, 김선혁 이사가 참석했으며, 유영화 청곡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정우, 도혜, 도일, 황림 스님 등 4명의 예비군승 스님들에게 각 200만 원씩 총 800만 원을 전달했다.선일 스님은 "청년포교의 중요성을 알고 장병들을 가리킬 지도자인 예비 군승들을 위해 장학금을 보시해 준 청곡문화재단에 감사하다”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지난 13일 외교부와 '전통문화 홍보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불교문화 콘텐츠를 통한 국내외 공공외교 활성화에 협력한다. 양 기관은 국내외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공공외교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체험 및 정보를 서로 간에 적극 제공하며, 국제기구와 주한 공관과의 교류 활동에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비롯한 한국 전통문화 및 불교문화 콘텐츠도 홍보·제공키로 했다.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정의용 외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내년 1월 30일까지 ‘기후위기, 멈추고 돌아보는 100일 기도’를 진행한다.지난 10월 23일부터 시작된 100일 기도는 무분별한 개발이 가져온 심각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불자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염원을 모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100일 기도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매일 아침 6시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해 진행된다. 기도 방법은 환경5계와 10대실천서원을 합송하고, 울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천도 스님의 영상을 시청하며 지구와 자연을 생각하는 환경명상절 108배
창원시불교연합회(회장 정인 스님)가 지역 향토문화 공로자들을 시상하기 위해 '제31회 산해원문화상 후보자'를 공모한다.산해원문화상은 창원 지역불교계가 지난 1991년 향토문화 창달을 도모하고 지역 문화예술, 언론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했다. 산해원의 명칭은 창원시 이전의 마산, 진해, 창원의 끝글자를 합쳐 창원지역을 상징하는 의미다.시상 부문은 문학상, 예술상, 언론상, 행원상(지역개발) 등 4개 분야로 나뉘며, 후보 자격은 경남 도내에 거주하는 이로 해당 분야에서 20년 이상 전문 활동경력을 가진 문화예술인, 언론인, 사회봉사
한국참선지도자협회(이사장 의정 스님·공동회장 각산·마가 스님)와 한국명상총협회가 지난 9일 탄허기념불교박물관에서 ‘명상지도사 1급, 2급 자격시험’을 개최하고 새로운 명상지도자들을 배출했다.명상지도사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서울 참불선원, 봉암사 세계명상마을, 충주 석종사, 봉화 축서사, 현성정사, 행불선원 등 20여 단체에서 총 120시간의 필수·선택강의를 이수해야 한다. 이번 시험을 통과한 새로운 명상지도사들(1급 29명, 2급 41명)은 2박 3일간의 워크숍에 동참한다. 실습교육을 마치면 자격증을 수여받는다. 각산 스님은
덕숭총림 수덕사에서 진행된 '수덕사 대웅전에 반하다'가 성료했다.'수덕사 대웅전에 반하다'는 덕숭총림 수덕사에서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된 행사로, 수덕사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한 달여 진행된 행사에서는 수덕사 대웅전과 괘불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돕는 '대웅전, 괘불 골든벨'과 '대웅전 괘불기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행사는 그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전통산사문화재를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