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버리는 것도, 살리는 것도 결국 나다. 내 마음이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그냥 서 있으면 되는데 왜, 굳이 지구의 무게를 감수해야 할까?우리의 무지는 우리 스스로가 선택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사바세계에서 고통을 어쩌면 일부러 감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내 모든 행동의 결과물에서 거꾸로 나를 찾아낼 수 있을까?나와 행동 사이에 허세, 정치적 의도, 감추고 싶은 속마음 등이 채워진다. 당연한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파도, 물보라, 물결...바다는 그 얼굴이 많지만, 한결같이 짜다.진리는 한 맛인데 그 모습은 다양하다.시간이 지날수록, 방식은 확대되나 내용은 수렴한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지금의 삶은 분명 처음이지만, 어쩌면 살고 죽고 또 살고 죽고를 여태 반복해 왔는지도 모른다.언제까지?왜 살고 죽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 때까지...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난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마음껏'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유혹적이다.마음껏 먹어, 마음껏 울어도 괜찮아 등등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그 고민으로 시간을 보내는 당신이 아이덴티티입니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사랑이 소중한 것은, 공존이 의미를 가지는 것은, 우리 삶과 현실이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아니 그러니까 우리가 한 발 한 발 힘들지만 앞으로 내딛는 이유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무상하다, 덧없다, 내지는 고통이 아닌 '변한다'라는 용어를 선택했다. 가치중립적이라서... 부정적 개념과 그걸 더욱 증폭하는 방식으로는 결코 긍정적 목표나 본질을 환기할 수 없을 것 같다.'깨달음'을 이유 없이 신비롭게 만든다거나 우리와는 상관없는 그 무엇으로 만들어버릴 필요는 없을 테니 말이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강한 스매싱은 더 강한 리시브를 부른다.질투, 욕심, 화, 욕, 그 무엇이건 간에...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너무 가까우면 오히려 안 보인다.안경에 묻은 얼룩이 그렇고, 날 보는 내가 그렇다. 작은 장점은 크게 보이고 큰 단점은 전혀 안 보인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해피가 해피한 건 아니다. 거시기는 피자도 되고 맥주도 되는 것처럼.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중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욕망은 커지고 높아만 간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대상은 있는데 인식, 주체가 없을 수 없다. 반대로 주체가 있는데 단 일초라도 인식 대상이 없었던 적도 없다.인간의 팔십 평생 너무 짧고 허무하다지만, 나 없는 세상 언제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매일 '영원'을 살면서 내일의 영원을 바라다니, 그 무지가 걸작이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결혼하고 나서야 알았다. 세상에서 마누라가 제일 무섭다는걸...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개미는 인간을 어떻게 인식할까? 호시탐탐 자신들의 생명을 노리는 고무로 된 신발 바닥 정도 아닐까?아는 만큼 보인다. 딱, 보이는 만큼 안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세상에는 숨은 부처님들이 참 많이도 계십니다.늦은 밤까지 파지를 줍고 계시는 허리 굽은 할매 부처님, 아침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 추울까 봐 히터부터 트시는 운전사 부처님, 초등학생들 많이 먹으라고 떡볶이 한 국자 더 퍼주시는 아줌마 부처님. ...이들이 보이지 않게 세상을 환히 밝힙니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내 모든 걸 자양분으로 삼는 분노는 무섭고, 그럼에도 분노하는 내 무지는 그래서 용감하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삶은 어떤 눈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이 달라진다.여행 가서 먹어 본 생경한 음식이 너무 짜거나 매워도 화가 나지 않는 이유는 여행객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내 삶을 선글래스 너머로 살아보는 경험은 나와 내 삶의 적절한 '거리두기'가 가능함을 의미한다.와이프 잔소리를, 어느 외국인의 못 알아듣는 외국어로 인식하면 아주 로맨틱하지 않을까 하고 시작된 단상이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내일, 또 내일은 뭔가 신나거나 행복한 일이 기다리고 있을거라 믿는다, 아니 믿고 싶다.그렇게 속은 지 반백년 째... 행복과 희망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내가 선물하는 거라는 걸 모르는 한 희망은 그렇게 족쇄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