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가 우리나라 전통 한지에 대형 불화를 조성하는 불사를 진행한다.통도사는 지난 18일 서운암에서 대형 불화 조성을 위해 영축총림 방장 성파 스님이 직접 제작한 한지와 그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한지의 크기는 가로 3m, 세로 24m이며, 불화는 한지 4장을 이어붙인 가로 12m, 세로 24m 규모에 그려질 계획이다.영축총림 방장 성파 스님이 직접 한지를 제작하게 된 계기는 약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파 스님이 198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금니사경전을 열었을 당시 스님은 고려시대 사경에 쓰이던 감지(
9월 3일 새벽 부산과 경남지역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직접 영향권에 들며 지역 사찰의 피해가 속출했다.경남 양산의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밤사이 거센 비바람으로 인해 경남유형문화재 제194호로 지정된 극락보전 외벽에 그려진 반야용선도 탱화의 하단 부분 전체가 손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통도사 극락보전 뒷벽에 그려진 ‘반야용선도(般若龍船圖)’는 용머리와 꼬리를 갖춘 배로 지장보살이 중생을 극락세계로 데려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구도와 내용면에서 수작으로 평가되며 한국불교 반야용선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어 안타까
통도사가 31일 천지일보‧천지TV의 ‘신앙의 노정’ 영상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천지TV는 지난 2월 10일 “한국불교의 성지라 할 수 있는 통도사 탐방을 통해 오늘날 현대인들이 마음속에 새겨야 할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한다”며 통도사에 촬영 협조 공문을 보내왔다. 이에 통도사는 당사가 신천지와 관련성이 없는 단체임을 거듭 확인한 후 촬영을 허락했다.하지만 7월 16일 통도사 측에서 확인한 ‘신앙의 노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통도사에 담긴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드러내는 듯하면서 본래 계약과 달리 통도사 또
유튜브 채널 '천지tv'가 황당한 주장을 담은 유튜브를 제작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세계문화유산 통도사를 소개하는 것을 빙자하여 불교적 상징물을 특정 종교의 상징으로 폄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영축산을 "에레미아나 이런 선지자를 통해서 독수리 날개로 그들을 인도했다"고 표현하고 "사천왕은 기독교의 네 천사장"에 빗대었으며, 부처님에 "부처 불佛 자는 사람 인人 자에 아닐 불弗 자를 합한 말로 부처는 사람이 아니고 신의 반열에 들었으며 그 부처가 되기 위해서 신앙하는 사람들이 불자"라고 설명했다. 금강계단에 대
통도사 극락암(감원 관행 스님)은 17일 ‘경봉당 정석대종사 제38주기 추모다례재’를 엄수하고 경봉 스님의 인연담을 채록해 출간한 평전 ‘삼소굴 법향’ 봉정식을 봉행했다.이날 다례재에는 경봉문도회 문장 원명 스님, 회장 무애 스님을 비롯해 원산 스님, 법산 스님 등 문도 스님들과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 주지 현문 스님 등 사중 스님 및 신도 300여 명이 동참해 스님의 생전 가르침과 덕화를 기렸다.종단어장 동주 스님과 전 통도사 노전 지학 스님, 한주 영한 스님의 집전으로 거행된 추모다례재는 △상단불공 △종사영반 △‘삼소
경남 고성 운흥사(주지 월암 스님)가 11일 경내에서 영산대재를 봉행하고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운흥사 영산대재는 조선시대 숙종 때부터 시작돼 올해로 290회를 맞았다. 매년 음력 3월 3일 봉행되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가 미뤄졌다. 영산재에 사용되는 괘불은 영조 6년(1730)에 의겸 스님과 문화생들에 의해 그려진 것으로 보물 제1317호로 지정돼 매년 영산대재 봉행 시 괘불대에 모셔지고 있다.이날 영산재에는 쌍계총림 쌍계사 주지 영담 스님, 운흥사 주지 월암 스님, 제13교구 본‧말사연합회장 이암
코로나19 소멸과 국태민안을 발원하는 기도가 천성산 원효봉을 가득 메웠다. 스님들과 불자들의 독경이 이어지자 캄캄했던 하늘에는 서서히 구름이 걷히고 햇빛이 드러났다.양산 내원사(주지 아용 스님)는 오늘(1일) 주지 아용 스님과 동국제일선원 하안거 결제 대중을 비롯한 신도 등 5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천성산 원효봉 정상에서 ‘경자년 천성산 산신재’를 봉행했다.동참 대중은 산왕대신에게 차와 과일 등 공양물을 올리고 염불과 독경, 기도 정진으로 코로나19 소멸과 국태민안을 기원했다.주지 아용 스님은 축원문을 통해 “천성산의 기운으로 코
양산시 상북면에 위치한 법화도량 원각사(주지 반산 스님)는 27일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 지장보살 개금불사를 회향하고 점안식을 봉행했다.원각사 삼존불 개금불사는 6월 15일에 입재해 27일 개금불사와 복장불사를 회향하고 이날 통도사 전 방장 원명 스님을 증명으로 점안법회를 거행했다.주지 반산 스님은 “부처님 개금불사를 여법하게 해드리고자 점안식 전날인 26일 경내 마당에서 새 부처님을 맞아들이는 의식부터 시작해 전통적으로 복장의식까지 마치고 오늘 점안식을 봉행하게 됐다”며 “오늘 점안식을 마쳤으니 새로 모신 부처님께 자신이 마음먹은
“근세조선 이전의 우리나라는 해양 강국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삼면이 바다로 싸여있는 반도라는 입지요건이 큰 요인으로 작용됐으며, 이러한 경향은 서양의 이베리아반도나 이탈리아반도 그리스반도 등도 동일하다. 가야는 대륙을 등지고 해양과 마주하였고 또 낙동강을 통해 바다에서 내륙까지 갈 수 있는 최고의 입지를 갖추었기에 강력한 해양 강국으로 등극할 수 있었던 것이다.”‘5차 가야문화의 원형탐색과 콘텐츠화 학술대회’가 6월 27일 (사)가야문화진흥원(이사장 송산 스님), 동명대학교 인도문화연구소(소장 장재진), (사)한국인도학회(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하며 가야불교문화원이 순국선열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추모위령제를 봉행했다.사단법인 가야불교문화원(대표이사 성남 스님)은 25일 김해 충혼탑에서 ‘한국전쟁 70주년 추모위령제’를 봉행하며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억했다.이날 위령제에는 가야불교문화원 대표이사 성남 스님을 비롯한 가야불교문화원 회원 스님들과 박수환 대한민국 전몰군경 유족회 김해시 지회장, 이은섭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김해시 지부장, 이백윤 전몰상의군경회 김해시 지부장 등 유가족들이 참석했다.대표이사 성남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한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25일 경자년 단오절을 맞아 용왕재를 봉행하고 각 전각 기둥 위에 소금단지를 교체하며 화기(火氣)소멸과 안전을 기원했다.통도사 용왕재는 4~500년간 이어져온 전통으로 용왕님의 기운으로 화기를 막아 화재로부터 전각을 보호하는 특별한 의식이다. 통도사는 매년 단오절이면 경내 구룡지에서 용왕재를 지내고 경내 각 전각에 소금단지를 봉안하며 화재 예방을 서원한다. 이날 통도사 용왕재는 우천으로 인해 설법전에서 봉행됐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신도 1000여 명이 법회에 동참하며
울산시민의 번영과 안녕을 위한 국태민안 수륙대재가 6월 25일 오후 3시 울산 백양사에서 봉행된다.사단법인 태화문화진흥원(이사장 산옹 스님)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생명을 바친 군‧경, 민간인 등 울산의 역사와 함께 한 영가를 천도하기 위해 국태민안 수륙대재를 봉행한다고 23일 밝혔다.수륙대재(水陸大齋)는 국가 무형문화재 제 125호로 의지할 곳 없이 떠도는 고혼을 구제하기 위한 불교 의례로 수륙은 바다와 육지를 표현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영축총림 통도사 성파 스님의 증명으로 △개회 △삼귀
“가사를 지어 지금 머리에 이었으니 현세에는 복과 수명 늘어나가 재해가 없게 하며 만곡은 풍년들어 날마다 흥왕하여 일생 동안 재해가 다시 침노치 않으며 궁극에는 위없는 보리과를 이루게 하소서. 일문권속들도 모든 어려운 일 여의고 다함께 이익 얻어 청정케 하소서.”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15일 경내 영산전 및 설법전에서 ‘가사불사 회향 법회’를 봉행했다.통도사는 지난 5월 3일 윤달을 맞아 생전예수재 입재와 함께 영산전에 ‘가사당’을 설치했다. 약 45일 간의 기간 동안 가사당에서는 도편수 명천 스님의 지도아래 불자들이
上堂하야 打柱杖 三下云 상당 타주장 삼하운 釋迦彌勒不相干이요 只貴革凡成聖事로다.석가미륵불상간 지귀혁범성성사步步超昇三界境하니 處處無非華藏界로다.보보초승삼계경 처처무비화장계 석가와 미륵이 상간하지 아니하고다만 범부를 고쳐 성인됨을 귀하게 여김이로다.걸음걸음마다 삼계의 경계에 뛰어 오르니처처에 화장세계 아님이 없도다.欲了一大事者는 於本 叅公案上에 切切叅詳하며욕요일대사자 어본 참공안상 절절참상二十四時中에 單單不昧하면 疑團獨露하야이십사시중 단단불매 의단독로漸入佳境하리니 到此時節하야 取捨不得하야점입가경 도차시절 취사부득忽然踏着 法王城하야 了達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의 옻칠민화 특별전이 막을 올렸다.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5월 29일 경내 성보박물관 앞마당에서 ‘통도사 옻칠민화 특별전 개막식’을 봉행하고 스님의 옻칠민화 작품 500여 점 가운데 100여 점을 엄선해 전시, 공개했다.이날 개막식에는 방장 성파 스님과 주지 현문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김일권 양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빈과 문화 예술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방장 성파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전통 민화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독특한 미술장르로 한국화라고 부를 수 있다”며
전통 민화에 사찰의 옻칠문화를 더한 ‘옻칠민화’ 특별전이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열린다.영축종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약 한 달간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치유와 상생을 위한 기획전 ‘통도사 옻칠민화 특별전’을 개최한다.옻칠민화는 방장 성파 스님이 가장 한국적인 그림인 민화에 사찰의 옻칠문화를 결합시켜 만든 새로운 장르로 칠화(漆畫)에 민화적 이미지를 올린 그림이다. 민화는 애초 분채, 석채 민화에서 시작됐지만, 현대로 들어오며 아크릴 민화, 디지털 민화 등 전통적인 매체에서 탈피해 가는 추세다. 이에
쌍계사 도원암은 5월 6일 오후 2시 극락보전에서 ‘쌍계총림 쌍계사 도원암 후불탱화 신중탱화 점안법회’를 봉행했다.이날 점안법회는 쌍계총림 방장 고산 대종사를 증명으로 혜원정사 주지 원허 스님이 점안 법사로 동참했으며, 사중 여러 대덕 스님들을 비롯해 본·말사 주지 스님 및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한편, 도원암은 쌍계사의 부속암자로 지난 2018년 10월 약 2년여 간의 극락전 대작불사를 마무리하고 11월 7일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삼존불의 점안식을 봉행한 바 있다.
개원 7주년을 맞은 김해 바라밀선원(주지 인해 스님)은 18일 석가모니부처님의 좌우로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을 새롭게 조성하고 점안식을 봉행했다.이날 점안식은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 스님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통도사 염불원장 영산 스님의 집전으로 전통방식으로 거행됐다.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 스님은 “이 점안법회는 새로운 부처님을 모시면서 부처님의 3가지 덕, 은덕과 지덕, 단덕을 우리가 받는 것”이라며 “부처님을 공경하고 여법하게 모시는 일은 가정과 사회까지 복을 받게 하는 공덕”이라고 설했다.주지 인해 스님은 “불자님들 덕분에 여기까
영축총림 통도사가 올해부터 역대 선사들의 추모다례재를 춘계와 추계 두 차례에 나눠 합동으로 봉행하기로 했다.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오늘(7일) 경내 설법전에서 ‘춘계 산중도재’를 봉행하고 부도전에서 태응 스님의 부도탑 제막식을 거행했다.이날 산중도재는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대종사, 주지 현문 스님, 문도대표 보명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우 스님, 현산 스님, 태응 스님, 경하 스님, 홍법 스님의 합동 추모다례재를 지내며 선사들의 가르침을 되새겼다.영축총림 방장 성파 대종사는 “선사들의 업력을 기리고 전
법보종창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는 가야산 중봉 ‘마애약사여래불 기도법회’를 열고 4월 4일 오후 1시 첫 기도 법회를 봉행한다.가야산 중봉 마애약사여래불은 예부터 마을과 나라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불공을 올리고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소원을 들어주었다고 전해지며, 지금까지는 기존 등산로를 폐쇄해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해인총림 사부대중의 예배공간으로만 제한적으로 운영해왔다.법회는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후 1시 정기법회로 진행되며, 4일 첫 기도법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해인총림 사부대중만 참석한다. 불자들은 해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