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 미타선원(주지 종호 스님)은 지난 19일 극락보전에서 미국 예일대 한국학 교수 일미 스님을 특별 초청해 ‘청춘들을 위한 희망 만들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이날 토크콘서트의 진행은 미타선원 행복명상센터 원장 하림 스님이 맡았으며, 일미 스님은 1부 강연 시간에서 ‘질볼트 테일러 마음 다스리는 방법-현대 미국 명상 흐름과 불교명상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미국 명상의 큰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질 볼트 테일러(Jill Bolte Taylor) ‘90초의 규칙’미국의 질 볼트 테일러(Jill Bolte Taylor) 박사는 뇌졸중을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독수리봉산에 머무시면서 많은 비구들에게 법에 관한 말씀을 하셨다. “이러한 것이 계다. 이러한 것이 삼매다. 이러한 것이 통찰지다. 계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삼매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삼매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통찰지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통찰지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마음은 바르게 번뇌들로부터 해탈하나니, 그 번뇌들은 바로 이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와 존재에 기인한 번뇌와 무명에 기인한 번뇌이다.” 『대반열반경 中』사념처(四念處)는 불교에서 마음을 깨어있게 하는 네 가지 수행법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경쟁이 치열한 한국사회에서 '수능'은 수험생들에게 일생일대의 기회이자, 초중고 12년의 교육과정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다.12년의 노력이 단 하루, 단 한 장의 성적표로 희비가 엇갈리기에 이날만큼은 사회 전체가 초긴장 상태에 돌입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능 당일에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를 긴급 상황을 위해 경찰차와 구급차가 상시 대기한다. 원만한 교통순환을 위해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은 한 시간 늦춰지는 것은 물론,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외국어 영
오는 11월 15일 금정문화회관에서 2016부산불교합창제가 열린다. 합창제를 앞두고 고군분투 연습 삼매경에 빠진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 단원들의 이야기를 담아봤다.제법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벌써 행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차근차근 준비한 기간만큼 마음의 준비도 충분히 되었다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나보다. 머릿속이 합창제 생각으로 가득차면서 가슴이 두근거린다. 우린 합창을 통해 부처님과 소통한다. 노래를 하며 법을 배우고, 부처님의 음성을 듣는 창구가 된다. 거룩하신 부처님의 지혜와
오는 11월 15일 금정문화회관에서 2016부산불교합창제가 열린다. 합창제를 앞두고 고군분투 연습 삼매경에 빠진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 단원들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교재는 악보, 우리는 수험생단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부산불교합창제가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기대와 설렘보다 앞서는건 불안과 초조함이다. 긴장감에 연습장으로 향하는 단원들의 걸음도 평소보다 빨랐다. 일찍 출석도장을 찍고 나서는 바로 연습을 시작했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 같은 심정으로 악보를 교재삼아 끊임없이 음표를 외워간다. 얼마 전 합창제를 앞두
이따금 오고가는 관광객들을 제외하고는 전각에서 흘러나오는 기도 소리만이 차분히 도량을 메운다. 푸른 녹음이 우거진 금정산의 너른 품에 안겨있으니 세상천지 나 아닌 것이 없고 나인 것 또한 없다는 부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또 다른 나의 모습이기에 어떠한 갈등도 일어나지 않고 고요하다. 나를 둘러싼 그 어떠한 것도 내가 아니기에 그 역시 고요할 뿐이다. 이 고요함 속에서 그간 어지러웠던 마음을 한 곳에 모으기 위한 발걸음이 모여든다. 나를 옥죄는 욕심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내려놓는 시간, 범어사 템플스테이다.
‘법당’. 불상을 모신 모든 곳은 법당이다. 불상은 법法을 상징하니, 법을 모신 곳은 모두가 법당이 된다. 사찰을 취재하다 보면 수많은 법당을 만나게 된다. 화려하고 웅장한 곳이 있는가 하면, 비를 겨우 피하는 공간에 부처님을 모신 곳도 있다. 하지만 외형이 어떻든 간에 법을 모신 곳이라면 그 어디든 예경의 공간이 되며, 신성의 상징이 된다. 육군 39사단 하동5대대에도 귀한 법이 모셔져 있다. 쌍계총림 방장이신 고산 대종사님이 친필로 쓰신 ‘육화정사六和精舍’의 이름을 가진 곳, 바로 군법당이다. 겉보기엔 작은 가건물이지만 내부는
조선 중기의 고승, 사명대사 매년 9월이면 부산불교계에서는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는 대규모 추모재가 열린다.올해로 열반 406주기를 맞는 사명대사 추모재는 지난 1997년부터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에서 주관하여 지방자치단체의 동참과 범불교계의 동참 속에서 봉행해 오고 있다. 유교사상으로 불교가 핍박을 받았던 조선시대에 일체의 차별심을 버리고 오직 민족과 나라를 구하고자 나섰던 사명대사의 호국 의지를 역사적 교훈으로 구현하기 위함이다.사명대사는 조선 중기의 고승으로 김천 직지사로 출가하여 신묵(信默)의 제자가 되었다. 그
우리는 살면서 알게 모르게 많은 ‘업(業)’을 짓고 산다.불가에서 말하는 ‘업’은 매 순간 자신이 일으킨 마음에 의해 말과 몸으로 짓는 행위를 일컫는다. 따라서 현생에서 지은 업이 후생에 영향을 끼친다고도 하며, 전생에 지은 업의 과보가 현생에 나타나기도 한다.백중기도는 바로 이 ‘업’으로 인해 지옥에서 거꾸로 매달려 고통받는 조상 영가의 업장을 소멸하고 천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절에 다니는 불자라면 백중 기간에는 가난한 자를 위해 베풀고 그간 지은 죄를 참회하며 불법을 들어 깨친다고 하는 것이다.그래서 음력 7월 15일 백중이